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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nture Capitalist Essays 3 : AI시대의 지식의 역동성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10
2026-06-22 13:46:32

굳이 투자나 업무로 예를 들지 않아도,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이 사실에 부합하는 경우에는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처음부터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더라면, 처음부터 내가 곤란에 겪을 일이 적다. 캄보디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의 이름을 물어보면 난 내가 모른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런 질문은 나를 곤란에 빠뜨리지 않는다. AI DB전체를 뒤지고도 나보다 빠르게 모른다고 대답할지 모르지만, 나는 DB를 거치지 않고도 확실하게 모른다고 대답할 것이다.

나를 위기에 빠뜨리는 것은 언제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판단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다. 이런 경우엔 보통 이렇게 되더라라는 과거의 사실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크게 손해를 보거나 혹은 큰 이익의 기회를 놓치는 게 된다. 비단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사람에 대한 판단과 같은 비금전적인 문제에서도 사전적으로 생각했던 것이 사실이 아닌 경우에 여러가지 문제를 발생시키게 된다.

이러한 기대실제의 차이를 오래된 경제학 이론으로 설명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AI시대의 지식의 속도 변화를 고려할 때, ‘기대실제는 항상 차이가 나고 그 차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을 문제라는 것이다.

AI시대의 지식은 이제 현재 해당 지식이 함의하고 있는 논거나 작동원리가 아니라, 그 지식변화의 방향성과 속도가 더 중요해질 것이다.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우리가 얻는 지식들은 습득하는 그 순간 과거의 것이 된다. 그 지식의 윤곽과 내재한 원리의 정확한 이해보다도 그 지식이 어느 쪽으로 몸을 향하고 달려 가고 있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해진 것이다.

멈춰있는 과녁도 맞추기 어려운데, 움직이는 과녁은 얼마나 어려울 것인가. 어려워도 이러한 과녁의 역동성은 AI시대의 교육이 꼭 가져가야 할 덕목임은 부정하기 어렵다.

한줄요약 : 사랑처럼 지식도 변하는 것이다. 특히 AI시대에는 더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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